너무 더워서 낚시하기 힘든 시기입니다
원래는 갯바위를 가려고 했으나 날씨도 날씨고
손맛을 본지 쫌 된것 같아
급 선상 낚시 출조를 하기로 하고
처음해보는 우럭 라이트 지깅에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현생에 지쳐 조금 늦게 쓰는 조행기 이지만...
그럼 시작합니다
배 정보 : 돌고래호
배 크기: 22인승
위치는 '오천항' 입니다
충남 오천항 대천항 무창포항 중에
가장 북쭉에 위치해 있습니다
광천 ic에서 내려와 국도를 타고 좀 들어가야
되다 보니 대천항 가는 거랑 시간은 비슷한것 같습니다
오천항은 쭈꾸미 낚시의 성지로도
매우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실 그리 선호하지 않긴 합니다
주차 때문인데요...ㅜ
위에 나열한 세곳의 항구중에
오천항이 주차환경이 가장 안좋습니다
게다가 주차장이 만차일때
차돌리기도 쉽지 않아서..쭈꾸미 시즌에
가실 분들은 충분히 염두해두시고 가시기를
필히 권해 드립니다
이번에 출조 했을 때는 낚시 비수기 이기도 하고
물때도 안좋아서 출항하지 않는 배들도 많고
하다보니 주차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천항을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편의점이 잘 없습니다ㅜ
근데 문제는 라면이나 이런 간식거리 가격이
엄청 비쌉니다
뭐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제가 갔었던 곳은 다 그랬네요
육개장 사발면 하나에 2000원씩 하면
말다했죠 뭐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오천항은 항상
낚시를 하러 갈때 마지막으로 고려하는 곳입니다
물론 유명한 배들도 많고
사람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포인트가 다르니까
인식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사용 장비
메인 로드: 아부가르시아 아쿠아 컬러즈 멀티지깅 민트
서브 로드: 아부가르시아 아쿠아 컬러즈 라이트지깅 옐로우
2022.02.22 - [낚시 장비 이야기] - 아부가르시아 아쿠아컬러즈 라이트지깅 로드 사용 후기 리뷰
메인 릴: 도요 코바3 레인보우 6점대 우핸들
서브 릴: 도요 코르사 SW 4점대 우핸들
메인 릴 라인: 썬라인 시그론 8합사 2호줄
서브 릴 라인: 다이와 J BLADE(제이 블래이드) 1.2호줄
채비: 2단 우럭채비
미끼: 색깔 오징어
봉돌: 40호
물때
물이 9물인건 알고 있긴 했지만..
별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한 제가 원망스럽습니다...ㅜ
사리 때에도 광어 다운샷을 다녔기 때문에
그때 가서 우럭도 잡아봤기에...
내만권 우럭이라 뭐 괜찮겠지..생각했는데
물론 제가 우럭 라이트 지깅이 처음이라
그런것도 있지만
하루종일 낚시해서 우럭을 잡은 시간때가 딱 두번있었습니다
물때표에 나오시는 물돌이 타임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
배 전체적으로도 그렇게 조황이 좋지 못했습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물때가 안좋았다..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으로 티가 잘 안날 수도 있지만
바닷물이 많이 밀려들어와서
앞에 도로가 다 침수된 상황입니다
이날 일정 구역에는 주차하지 말라고
나와서 안내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오늘 탑승한 돌고래호 입니다
이렇게 가까이서 정면을 찍을 수 있었던건
물이 발앞까지 밀려와서
배가 눈앞에 있었기 때문이죠
배를 탑승하기 위해 사진에 보이는
쪽배를 타고 이동해서 탑승하였습니다
이런 경험은 또 처음이네요ㅋㅋ
배가 좀 오래된 느낌이 있긴 한데
그렇게 좁지는 않았습니다
선실 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깔끔한 상태는 아니였습니다
물이랑 믹스커피는 있긴 합니다
음료는 없었습니다
믹스커피를 드시려면
직접 물을 커피포트에 끓여서
드시면 됩니다
간식같은건 없습니다
배마다 제공해주는 서비스에 차이가 있으니
알고 가시면 될 듯 합니다
돌고래호에 원래 사무장님이 계시는지
안계시는지 모르겠지만
오늘 탑승 인원이 저희 일행 3명 포함
9명 밖에 안되었길래
사무장님은 따로 없었습니다
조류가 엄청 빠른 날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40호
봉돌만 사용하였습니다
우럭 기성채비를 사서 가긴했는데
가지줄이 너무 길어서
좀 잘라서 사용하였습니다.
다운샷 채비를 사용하셔도 될 듯 합니다
내만권이라 그런지
조류가 너무 쌔서 포인트 진입이 힘들어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낚시 포인트는 아래 사진 한장으로
다 표기할 수 있습니다
첫 포인트부터 마지막까지 저기 원 안에서
계속 했습니다
내만권이라 포인트까지 가깝기는 합니다
오늘 조과는 초라합니다 ㅠ
주황색 원안에 있는 쁘띠애럭
우형은 쁘띠 애럭 전문입니다
오늘도 쁘띠 애럭 잡는 거 보고 놀랐습니다 ㅋㅋ
기조사의 우럭과 제가 잡은 우럭
사이즈가 좋지는 않습니다 ㅠ
이날 잡은 조과는 총 6마리
사이즈 들이 좋지 않아서
일부 방생하였습니다
그래도 이날 낚시 도감에 새로운 어종을 하나 추가했습니다
황점 볼락이라는 녀석 입니다
집에와서 회로 썰었는데
오?
살이 아주 찰진게 맛있습니다
사이즈가 크진 않았지만
볼락이라는 이름 답게
맛은 좋았습니다.
선상에서의 점심 입니다
그래도 육개장이 참 맛있었습니다
오후 낚시도 마치고
항으로 복귀하는 길에
다른 조사님들과 얘기를 좀 나눠볼 수 있었는데
오늘 조류가 너무 안좋아서
전체적으로 조황이 좋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우럭 라이트 지깅은 2~5물이 가장 좋다고 하시더군요
시기도 11월달에 오면 사이즈 괜찮은 우럭들을
잡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리벤지를 한번
해봐야 겠네요
오늘의 총평
생각보다 날씨가 나쁘지 않아서 낚시하기에는 좋았습니다
다만 익숙치 않은 장르의 낚시 + 빠른 조류의 영향으로
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어종으로 개인적인 도감에 추가했다는거에
의의를 두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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