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도 선상 광어 다운샷 시즌이 시작되려고 꿈틀꿈틀 합니다
군산권에 갔다 오신 분들이 광어를 몇마리씩 잡아오신다는 소식이 들리네요
유투브에도 올해 광어들이 올라오는 영상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아직 올해 선상 광어 다운샷을 시작하지 못했지만
(5월에 출조일을 잡아보려고 계획중입니다)
올해 광어 다운샷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고자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제가 누구에게 이렇게 해라 마라 조언할 실력은 아니지만....
초보가 초보를 가장 잘 이해한다는 마인드로ㅎ 아는 정도까지만 여러가지 정보들을 전달해보고자 합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다운샷을 하시기 위해서는 크게 6가지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출조일 선정하기
2. 지역/항구 선정하기
3. 낚시배 선정하기
4. 장비 준비하기
5. 채비 준비하기
6. 낚시 후 마무리 하기
이렇게 6가지 인데요 사실 조금 겹치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조금 먼저 말씀드리면..
첫번째 선상 광어 다운샷을 갔을 때 저포함 광어 다운샷을 한번도 안해본 3인이 갔습니다.
심지어 그전까지는 제대로된 낚시배를 타본적도 없었죠
사실 그때 기억을 조금 되살려보면, 낚시를 하는 행위자체보다도
'어떻게 배를 타야하는지' '어디서 타야하는지' '뭘 준비해가야 하는지' 등등이
더 어려웠었습니다.
까페나 여러가지 후기를 찾아봐도 다들 잘하시는 분들이다 보니 중간에 여러가지 낚시와 무관한 내용들은
생략도 많이 되어 있고 용어들도 생소했으며, 정보도 찾는 방법을 잘 몰랐으니까요
낚시 방법이라던지 광어를 잡는 노하우 같은 것들은 저보다 뛰어나신 조사님들의 좋은 글들이나 영상들이 많으니
참고해 주시고 예약부터 귀가 까지 한번 훑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출조일 선정하기
일단 같이 갈 사람을 한명이상 구하는게 좋습니다
그 사람이 낚시에 대해 잘 아는 분이라면 도움을 많이 받으면서 조금 쉽게 갈 수도 있지만 초보여도 괜찮습니다
다만 덤벙거리고 실수를 해도 함께 같이 해줄 사람이 있으면 참 좋습니다
어찌보면 이것도 놀러가는 거니까요
사람을 구했으면 함께 출조할 수 있는 일정을 잡아봅시다
무엇이던지 일정을 맞추는 게 제일 어렵습니다ㅜㅜ
마작판에서 제일 힘든게 4명 모으는 거라는 얘기가 있죠ㅎ
여튼간에 일정 관련해서 조금 얘기를 드리자면
광어 다운샷을 서해 충남권 기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광어 배의 경우 5,6,7,8월까지 꾸준하게 있는 편이기도 합니다
9월달 부터는 서해 쭈꾸미 시즌이 시작되기 때문에 광어 배들을 구하기가 참 힘듭니다..ㅜ
간혹 있긴 하지만 예약하기가 매우매우 힘들다는...ㅜ
5,6월은 흔히들 대광어 시즌이라고 합니다.
산란을 위해 올라오는 큰 광어 놈들을 잡아볼 수 있는 시즌이죠
7,8월은 너무 덥습니다..ㅜ 하루종일 땡볕에서 낚시를 하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10월 11월은 개인적으로 광어가 참 맛있을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12월은 너무 추워요ㅜㅜ
개인적으로 추천을 하자면 5월 말부터 6월 그리고 9월 10월이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특히나 9월 10월 배를 찾기 힘들지만 배를 타신다면 많이 잡으실 수 있는 시기 입니다
일정을 잡으실 때 물때는 솔직히 크게 고려안하셔도 됩니다
왜냐면...우리같은 직장인들은 주말에나 낚시를 갈 수 있기 때문에 물때같은건 어쩔 수 없는 거라고 보기 때문이죠
물이 쌔던, 약하던 시간이 되냐 안되냐가 더 큰 문제이기 때문에 물때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괜히 초보라서 잘 모르는데 머리만 아픕니다
2. 지역/항구 정하기
자 출조일을 결정했으면 이제 어디로 갈 것인지를 정해야 합니다
저는 경기남부에 살기 때문에 충남권 대표 항구인 대천항, 무창포항, 오천항을 중심으로 낚시를 가고요
좀더 남쪽에 계신 분들은 군산권으로 많이들 가십니다
(군산권은 제가 잘 안가봐서 항구를 잘 모르겠네요 ㅜㅜ)
위에서 언급한 저 3개의 항구를 제외하고서도 조금 작은 항구도 있고 여러 항구들이 있습니다만
숙련자와 함께하시는게 아니라면 저 3곳을 추천드립니다
경기권에서 가기에 엄청 부담스러운 거리도 아니고, 확실히 인천권보다는 조과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인천권에 대해서는 여기저기 들은 말들이 많지만 제가 직접 겪은 일이 아니라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음..그런말이 있습니다
'낚시를 하려거든 일단 서해대교를 건너가라!'
그냥 믿거나 말거나 흘려들으시면 됩니다
그나마 조금 다녀본 대천,무창포,오천 항에 대해서 각각의 특징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대천항은 주차가 세항구 중에 가장 편했습니다
오천항은 주차가 세항구 중에 가장 힘듭니다...(그래서 잘 안갑니다ㅜ)
오천항이 유명한 배들이 많지만..ㅜㅜ주차가 너무 스트레스여서 잘 안갑니다
무창포항은 주차가 그럭저럭 이지만..주차장이 배타는 곳과 거리가 좀 있어서 장비를 이고지고
좀 걸으셔야 합니다..그게 단점이긴 합니다
회센터는 대천항이 가장 좋습니다
작년에는 키로에 5천원이면 얼음도 깔아주고 초장에 간장까지 깔끔하게 포장도 해줬습니다
지금은 조금 올랐다는 얘기가 있긴 한데 나중에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무창포항 회센터는 작습니다..ㅜ
회떠주는 비용도 사실 대천항이랑 비슷한데 조금 포장 퀄리티가 떨어지는게 사실이네요
혹시나 1박을 하실 계획이라면 숙소는 대천항 근처가 가장 저렴하고 많습니다
대천해수욕장이 유명하다보니 근처에 숙박시설들이 많은데...그렇다 보니 조금 시끄럽긴 합니다
경기도에서 서해고속도로를 타고 가실 계획이라면 세항구까지 걸리는 시간들이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크게 고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3. 낚시배 정하기
여기가 진짜 중요한 부분이긴 합니다
그날의 조과는 제 실력도 있지만 어떤배를 타는냐에 따라 많이 갈립니다
이 배의 예약 현황에 따라서 지역이 왔다갔다 하기도 하니까 확인해보시고 2번 항목과 3번 항목을 왔다갔다 하시면
될 듯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나 선단이 있어서 그 배나 선단에 빈자리가 있는지 먼저 검색을 해보긴 하는데
초보분들이나 처음가시는 분들은 그런게 없으시니 어떤 배를 타야하는지 감이 안옵니다
초보가 배를 고르는 팁에 대해 아주 조심스레 조언을 해보겠습니다
일단 어떤 배들이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보통 배들은 공식 예약 사이트를 두고 있는 선사도 있지만 그냥 네이버 밴드 같은 걸로 운영되거나
유선으로 확인하여 예약을 받는 선사도 있습니다.
네이버 밴드나 유선확인은 귀찮기도 하고 번거로우니 사이트에서 찾아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사이트는 '더피싱' 이라는 곳입니다
(절대절대 홍보가 아닙니다.. 저같이 방문자수도 안나오는 블로그에 홍보를 해달라는 요청따위는 없습니다)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실시간 예약' 탭에서 항구와 낚시종류 날짜, 인원을 선택합니다
(사실 낚시종류는 의미없습니다 그냥 참고만 하셔요)
해당 날짜에 예약이 가능한 배들은 목록에 나오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그 배들을 클릭하셔서 광어 다운샷이 맞는지, 인원이 비어있는것이 맞는지 확인을 꼭 하셔야 합니다
간혹 사이트에서 정보가 실제 예약 사이트로 들어가면 다른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건 예약하려고자 하는 배들을 다음이나 구글 그리고 네이버에 검색을 해보세요
후기를 쭉보시고 판단을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후기가 아예 없는 배들은 피하시는걸 조심스레 추천드립니다
후기가 없는 배들이 절대 안좋은 배들은 아닙니다
하지만 배마다 선사들 마다 조금씩 스타일들이 다르다보니 미리 그걸 어느정도 파악하고 가는게 초보자에겐
조금이나마 마음의 안정을 얻고 낚시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후기에서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초보일수록 '꼭' 사무장이 동승하는 배를 타셔야 합니다
선장님 혼자만 계신 배들은...사실 케어가 잘 안될 확률이 높습니다
(실제로 그 배가 좋던지 안좋던지 우리는 잘 모르기 때문에 확률 싸움을 해야하는 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저기 많이 둘러보시면서 나름 마음에 드는 배로 선택을 잘 하시기 바랍니다
나머지 부분들은 2부에서 이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2022.04.13 - [선상 낚시 이야기] - 선상 광어 다운샷 시작해보기!!(초보가 초보에게)-2부
2022.11.07 - [선상 낚시 이야기] - 선상 광어 다운 샷 운용 법 익히기(초보가 초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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