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쌀국수를 매우 좋아하는지라
수원 행궁동에 위치한 '까몬'에 다녀왔습니다
호매실에도 분점이 있긴합니다
행궁동에 있는 곳이 본점 입니다
제 입맛이 절대적인 것도 아니고 음식이란 것이 매우 주관적인
평가를 가질 수 밖에 없는 영역이니 담백하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위치
대략적인 위치입니다
식당 주변에는 주차하기가 매우매우 힘들고 거의 불가능에 가까우니...
넓은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핑크색 원으로 표시된 곳이 수원 '방화수류정'으로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이니
식사 후에 산책가시기에도 좋습니다
또 가까운 곳에 수원통닭거리가 있어
관심이 있으시면 포장 혹은 드시고 가셔도 좋을 듯 합니다.
가게는 베트남 느낌 물씬 나게 되어있어 알아보기는 쉽습니다
가게는 6~7 테이블 정도 있습니다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다고 들었는데
방문할 당시에는 따로 웨이팅 없이 들어갔습니다.
주말 브레이크 타임이랑 평일 브레이크 타임이 다르니
확인하시고 가면 좋을 듯 합니다
메뉴는 쌀국수와 볶음밥 그리고 몇가지 사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방문한 날 '까몬 쌀국수'와 '까몬 볶음밥' 그리고 짜조를
주문하였습니다.
고수는 따로 달라고 하면 가져다 주시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고수를 좋아해서
볶음밥이고 쌀국수고 간에
고수를 다 넣어서 먹는걸 좋아합니다.
쌀국수는 향신로 냄새가 팍팍나는 그런 타입은 아닙니다
진한 느낌이라기 보다는 단백한 맛에 가까운
그런 국물이 베이스 입니다.
뭔가 딱 특색있는 그런 느낌이라기 보다는
무난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을 두루두루 만족시킬만한
그런 느낌입니다.
식당 안내문에 국물이 짜다고 느끼시면 말씀해주세요~
라는 문구가 있는데 저는 국물이 짜다고 느끼지 못했습니다
볶음밥은 맛있었는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볶음밥이 생각보다 짜게 느껴졌거든요
볶음밥 위에 올라가는 고기 볶음의 양념이
솔직히 짭니다..ㅜㅜ
동남아 음식에서 느낄 수 있는 향이 많이 없는 상태에서
간이 쌔게 되어있으니...더 그렇게 느끼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오늘 먹음 요리중에 가장 베스트는 짜조 입니다
짜조는 먹었을 때 육즙이 쫙 흘러나와주는게
아주 맛있었습니다. 소스랑도 잘 어울리고
고수도 같이 곁들여 먹으면 느끼함도 잡아주는게
계속 손이 가더군요
겉바속촉이라고 하죠
짜조가 딱 그런 맛이였습니다. 튀김도 잘 되어서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한
이날 먹은 음식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이였습니다.
배가 불러서 다른 사이드 메뉴들을 맛보지 못한것이
조금 아쉽긴 하네요
전체적으로 베트남 음식을 즐기기에 좋은 식당인 것 같습니다.
굳이 아쉬운 점을 찾아보자면..생각보다 개성이 강하지 않았던 쌀국수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국사람들 입맛에 맞게 특유의 향들이 약하게 했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강한 동남아의 향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2프로 정도 부족한 쌀국수이지 않나...생각해봅니다.
개인적으로 음식외에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대기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내놓은 이 의자!!
이 의자가 기본적으로 내부에도 세팅이 되어있는데
뭔가 동남아 감성같은건 참 좋지만..
너무 불편합니다..ㅜㅜ
거기다가 테이블이 생각보다 낮아서...
밥먹기가 불편합니다
(저는 키가 175로 평범합니다ㅜ)
의자와 테이블 간의 길이 세팅이 보기에는 좋아도
편하게 먹기에는 매우 불편했습니다
테이블이 낮아지면 밥먹을때 생각보다 허리를
많이 숙여야 합니다
세상에 저보다 키크신 분들이 많을텐데
좀 불편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이부분을 개선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그럴 권리도 없습니다만
방문하시기 전에 참고하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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