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 만족스런 식사는 아니였습니다.
물론 제가 시킨 메뉴인 바지락 칼국수에 한해서만 말씀드립니다.
원래 가려던 곳이 있었는데 영업을 하지 않아서 간 곳이였는데...
여튼간에 후기 시작해봅니다.
가르미끝산에서 낚시를 마치고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만리포 해수욕장에 들렀습니다.
유명한 곳이라고 듣긴 했지만, 4월에 사람이 많을 줄은 몰랐습니다...
식당도 많고 여기저기 볼것 즐길것들도 잘되어 있더라고요
약간 작은 대천항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날 갔던 식당은 해안가 옆에 있는 식당 중에 하나였으며,
원래는 회를 먹으려고 했다가 아무래도 해수욕장이라는 관광지 특성상 가격이 쪼..금 비싸서...
대신 바지락칼국수를 먹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갯바위 낚시를 한터라 저 포함 일행들도 모두 배가 너무 고팠지만..
끝까지 다 먹지 않고, 나와서 근처 닭꼬치 집에서 닭꼬치로 부족한 배를 채웠네요...
첫번째로 국물이 많이 걸쭉합니다
물론 칼국수의 특성상 국물이 걸쭉한게 정상입니다만... 들깨가루나 따로 그런 것 없이
생각보다 많이 걸쭉했습니다 게살스프 같은 느낌이었다랄까요?
두번째로 너무 짭니다...
이게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국물이 너무 짜서 바지락의 시원한 맛이 다 묻혀버리더군요ㅜ
세번째로 바지락을 먹을 때 모래가...모래가...
조개 특성상 모래가 좀 씹힐 수는 있습니다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번에는 해감이 제대로
다 안된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변에서 칼국수를 드시는 분이 거의 없긴 했습니다.
다들 회를 드시거나 조개 구이 같은 메뉴를 많이 드시더라고요
칼국수 라는 메뉴가 사실 메인메뉴도 아니고 그래서 다른 것에 비해 좀 부족하게
나올 수도 있다고....좋게 생각을 하긴 하지만
적어도 평범한 수준 정도는 되었다면..배가 고픈 상태에서 맛있게 먹지 않았을까 합니다
제가 먹어보지 않아서 말을 할 수는 없지만 다른 메뉴들은 괜찮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느낌의 식당이였던 '궁평항' 근처 횟집에서 평범하지만 시원했던 칼국수가 생각나네요
그집도 1인분의 10000원은 아니였는데..ㅜㅜ
많이 아쉬웠던 진짜 전라도 횟집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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