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광어 다운샷을 갔다와서 뜻밖에 월척을 하였습니다
이래저래 회도 먹을만큼 먹었고..
광어 포 떠놓은게 남아서 광어 전을 해보았습니다
원래는...전에도 했듯이 광어 튀김을 하려고 했으나
일요일 저녁에 귀찮기도 하고ㅠ
간단하게 저녁을 챙겨먹기 위해 광어 전으로 메뉴를 변경!
전체적인 컨셉은 예전에 호주에서 살때 자주먹었던 '피쉬 앤 칩스' 스타일로
튀긴 생선 대신 광어 전으로 대체 하였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어제 광어 포를 떠서 해동지에 감싼 다음 랩을 감아놓고 냉장고에서 하루정도 숙성을
시켰습니다.
꺼내서 상태를 확인해 봅니다
상태가 괜찮은 거 같습니다.
이제 밑간을 대충 해봅시다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니 그냥 제 스타일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알맞은 크기고 잘라주고 후추랑 소금으로 대충 밑간을 합니다
그리고 잠시 내버려 둡니다
유투브좀 보다가 20~30분 되었다 싶으면 밀가루를 대충 묻혀줍니다
저번에 쓰다 남은 밀가루가 있어서 사용했고 없으시면 부침가루 묻혀도 괜찮더라고요
계란을 풀어서 광어에 계란 옷을 입혀주고 후라이팬에 올려줍니다
타지 않게 불을 좀 줄여주고 요리조리 뒤집어 줍니다
너무 익히면 퍽퍽해지니까 적당히 익었으면 꺼내 줍니다
'피쉬 앤 칩스' 니까 감튀를 추가해야겠죠?
마침 집에 먹다남은 냉동 감튀가 있었네요?
추가해 줍니다
전을 부칠때 가장 맛있는건
전 부치고 남은 계란물 아닙니까??
남은 계란물 살포시 구워서 이불처럼 덮어봅니다
회간장에 생와사비 까지 곁들여 주면 오늘 저녁 준비가 끝났습니다
직접 잡은 자연산 광어로 만든거라 그런지 더 맛있네요?ㅎ
혹시나 집에서 먹고 남은 광어가 있으시면 만들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명태나 이런 생선보다 질감이나 단백함이 훨씬 좋습니다
(사진으로는 그렇게 먹음직 스럽게 나오진 않았네요ㅜㅜ)
덜 피곤했더라면 예쁘게 플레이팅도 도전해 봤을 텐데
직장인에게 일요일 저녁은......ㅜㅜ
이 광어가 잡힌 과정이 궁금하시다면!
2022.05.08 - [선상 낚시 이야기] - 22/5/7 대천항 '아인스호' 광어 다운샷 후기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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