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갯바위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올해 첫 출조지는 가르미 끝산으로 결정하였고 갯바위 낚시를 거의 안해봤던 두명과
동출했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일단 물때 보고 가시죠
6물이라 조류가 좀 쌔긴 했습니다.
전날인 금요일에 비가 와서 기온이 좀 내려갔습니다ㅜㅜ
수온은 아직 4월이라 10도 정도 라서 활성도가 아주 좋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한두마리 구경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기준 10도가 넘기 시작하면 출조를 준비합니다)
출발은 일찍하긴 했으나... 날이 좋아 놀러가는 차들도 많고 중간에 휴게소도 들려서 식사도 좀 하고
하다보니 조금 늦었습니다 ㅠ
가르미 끝산은 간조포인트라 간조 2시간 정도 전에 도착하셔서 물빠지는거 따라가시면서
낚시하시면 좀더 좋습니다.
저는 10시쯤 도착해서 부랴부랴 준비하다보니 간조 황금타임을 놓쳤습니다 ㅠ
진입 방법은 아래 예전 글 참고해주시면 될것 같습니다.
2022.02.21 - [갯바위 낚시 이야기] - 갯바위 낚시 후기 조행기 가르미끝산 편
예전에 비해 조금 업데이트 된 부분이 있습니다
원래는 구름포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목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올라가야했으나
이제는 빨간색 길로 차량이 갈 수 있습니다.
물론 비포장 도로에 최소 SUV는 되어야 가는데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길이 아직도 충분히 험하기 때문에..초보운전이시거나 승용차의 경우 중간에 못올라가는 최악의
사태가 생길 수도 있으니 조금이라도 걱정이 되신다면 주차를 하고 걸어가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희가 올라갈때 가져간 자동차는 투싼인데
금요일에 비가 온것이 다 마르지 않아 군데군데 진흙이여서 진입하기 힘들었습니다..ㅜ
다행히 이런 길에 대해 제가 경험이 조금 있다보니 요령이 그나마 있어서
올라갔습니다
걸어서 도착하던, 차량이 이용하던 도착하게 되면 진입로가 두개가 있습니다
빨간색 길로 갈 수도 있고 노란색 길로 갈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주로 빨간색 길을 따라 내려가서 하는 편입니다
오늘 날씨가 살짝 구름이 좀 있었지만 오후에는 해도 잘 나고 해서 걱정만큼 춥지는 않았습니다
맞바람이 좀 불어서 비거리 손해가 좀 있긴 했습니다 ㅠ
풍경 잠시 감상하시죠
본격적으로 낚시 얘기 입니다
사용 장비
갯바위 장비는 항상 거의 비슷합니다
로드: NS 로드스 862 M
릴: 시마노 스트라딕 3000번 HG, 시마노 넥서브 3000번 HG
라인: 버클리 8합사 1호 줄(쇼크리더 X)
채비: Main채비는 메탈과 스푼(14, 18, 21, 40g)
Sub채비는 지그헤드(1/8, 1/4온스 주력)에 그럽웜
몇년째 사용하는 릴이랑 로드는 그래도 나름대로 관리를 했더니
아직까지 짱짱합니다 올해도 문제 없을 것 같아요
낚시를 본격적으로 시작할때는 물이 들어오고 있어서 조금씩 육지쪽으로 이동하면서 했습니다
바람이 좀 불어서 비거리 손해가 있다보니 처음에는 28g 메탈로 최대한 멀리 던지면서
탐색을 해봤습니다
바닥이 거친편이라 메탈로 처음 입수때만 바닥을 찍어야 합니다
지속적으로 바닥을 찍는 순간 밑걸림이 발생합니다
프리리그 로도 채비를 변경해서 탐색을 하였으나... 입질이 영 없습니다 ㅠ
지그헤드, 바이브 모두 다 해보았는데 입질이 영 없습니다..ㅜㅜ
주변에 한두명 정도 다른 조사분들이 계셨는데 입질이 영 없으시네요 ㅠ
물이 거의 다 들어차게 되면 큰 바위들을 피해 덜질만한 포인트가 줄어듭니다
멀리 던지는걸 포기하고 근처를 노리기 위해 최대한 가볍게 채비를 운영하기로 결정!
1/8 온스 지그헤드에 검은색 쉐드웜을 장착하고 다시 탐색해봅니다
한번 입질이 있었으나... 바늘이 작아서 그런지 제대로 후킹이 안되어
우럭 한마리가 눈앞에서 등짝만 보여주고 바늘 털고 가버리네요 ㅠ
오늘의 총 조과는 1 숏바이트 그리고 없습니다 ㅠㅠ
동출한 사람들도 고기 구경을 못했습니다
15:00에 물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오늘 출조를 마무리 했습니다
마무리 하면서 사진찍이 좋은 포인트가 있어 한장 찍고 철수 했습니다.
오늘의 총평
날씨가 생각보다 좋아서 한두마리쯤은 잡을 수 있지 않을 까 기대했지만...
올해 첫 출조는 꽝으로 시작하네요
이제부터 날씨도 좋아지고 수온도 오르기 때문에 앞으로는 좋은 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 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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