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 낚시 이야기

조류가 빠를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주꾸미(쭈꾸미) 가지 채비 소개

일개미 낚시꾼 2024. 9. 26.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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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전곡항 옐로우피싱 호를 타고

9/2에 쭈꾸미 선상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시즌 시작이라는 마음에 

물때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사리물때)

다녀왔습니다

 

2024.09.05 - [선상 낚시 이야기] - 24/9/2 전곡항 '옐로우피싱 호' 쭈꾸미 낚시 후기 조행기

 

24/9/2 전곡항 '옐로우피싱 호' 쭈꾸미 낚시 후기 조행기

24년도 쭈꾸미 금어기가 9/1 부로 해제가 되고쭈꾸미 대첩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금번에는 발빠르게 9/2에 쭈꾸미 낚시를 다녀왔습니다날씨 예보도 좋지 않았고물도 사리 때여서 좋은 컨디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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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조류가 빠르니 조류가 느릴때보다

낚시가 힘들긴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날 장원 하셨던 분의

가지채비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날 보통 배에서 70 ~ 80마리가 중간 정도

그리고 장원 하신분은 150마리 정도 잡으셨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가지 방식의 채비를 사용하였고

옆에서 눈동냥 하고

여쭤도 보기도 해서 또 하나를 배웠기에

 

한번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저는 기존의 가지채비는 거의 쭈꾸미와 갑오징어 둘다 노리기 위해

사용했었습니다

2022.10.11 - [선상 낚시 이야기] - 쭈꾸미 갑오징어 둘다 노릴 수 있는 '2단 가지 채비' 소개편

 

쭈꾸미 갑오징어 둘다 노릴 수 있는 '2단 가지 채비' 소개편

10월이 다가오고 갑오징어 사이즈가 조금씩 커질 때가 되면 쭈꾸미와 갑오징어를 둘다 노릴 수 있는 2단 채비를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기성채비로도 많이 판매가 되고 있긴 하지만 제가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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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준비물은 삼각도래 or 핀도래 or 양핀도래 그리고 모노라인 3호 입니다

 

도래는 위의 나열해놓은 것 중에 

어떤것을 사용하셔도 상관없고

 

라인 역시도 아무 라인 3호 사용하셔도 됩니다

 

어차피 쭈꾸미 갑오징어 낚시에서

사용되는 모노라인은 쇼크리더로써의 역할을 할 필요가 없기에

저렴한 나일론 줄 쓰시면 됩니다

굳이 후로로 카본줄이나 비싼 일제 쓰실 필요가 전혀없습니다

 

한가지 너무 얇은 모노줄을 쓰시면 엉킴이 있을 수 있기에

3호나 4호 가 적당해 보입니다

 

요런게 삼각도래 입니다

만약에 삼각도래를 구매하신다면

위의 그림처럼 위아래중 한쪽은

꼭 핀도래로 되어 있는 것을 구매하시는게

무조건 좋습니다

 

안그러면 봉돌을 연결하기 빡쏍니다 ㅠ

가지채비 구성도

대략적인 구성도는 위와 같습니다

삼각도래중 맨위를 원줄에 연결하고

가짓줄을 가운데 고리에

그리고 아래 핀고리에는 봉돌을 연결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가짓줄 길이 입니다

보통 30 cm 정도에서 시작하고

길게는 60 ~ 70 cm까지 사용하기도 합니다

 

실제 사리물때 장원분이 사용했던 길이는

40cm 정도 였습니다

 

만약에 삼각도래가 없으면

삼각도래 자리에 양핀도래 혹은 핀도래를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핀도래를 사용할 경우

원줄이 연결된 고리에 가짓줄을 그대로

같이 연결하셔도 무방합니다

 

양핀도래를 사용할 경우

핀도래 하나씩 각각 사이좋게

봉돌이랑 가짓줄을 달아주시면 됩니다

 

가짓줄 채비의 장점은

조류가 있는 필드에서 또는 줄이 배 밑으로 들어가거나

반대로 날아가는 상황에서

가짓줄에 달려있는 에기는

직결채비에 비해서 자연스러운 액션을 보여준다는 겁니다

 

물론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습니다

가짓줄 같은 것들이 채비에 달리기 시작하면

직결 채비에 비해 조류를 더 많이 타게되고

그만큼 감도도 떨어지게 됩니다

 

특히나 초보일 수록 감도가 떨어지게 되면

쭈꾸미가 올라탔는지 알아채기 힘들겠죠

 

개인적으로 채비는 최대한 간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런식으로 구성을 해서 판매하는 기성채비들도

많습니다. 

편리할 수는 있겠으나...

한가지 중요한건 뭐든지 채비에 달릴 수록

조류를 많이 타고 감도에 방해가 된다는 건

명백한 사실이라는 겁니다

 

채비에 100% 정답은 없습니다

그만큼 필드도 다양하고 조과를 결정짓는

변수들이 너무나도 많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그래도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새로운걸 시도해 보는 것도

낚시의 또 다른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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