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귀국 후 학업과 취업에 2년을 쏟고, 백수 탈출 후에 드디어 차를 구입합니다!
그리고 낚시를 본격적으로 다니게 되죠, 한국에서의 첫번째 낚시는 왜목마을에서 하게 됩니다.
날짜는 가물가물하긴 한데 아마 2018년 6월 쯤 되겠네요
왜목마을은 당진에 위치한 곳입니다. 매우 유명한 곳이라 아마 검색하시면 위치나 정보들이 쏟아질 것이라 따로
언급을 안하겠습니다.
일단 위치 설명부터 드립니다
왜목 마을에 들어서게 되면 입구부터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말에 가시는 경우에는 새벽부터 가시는게 아니라면 안쪽에는 자리가 없을 가능성이 90%이상이므로 조금 걸으시더라도 입구쪽에 주차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새벽에 출발하시는 경우에는 운이 좋다면 왜목 선착장 쪽에 협소하지만 주차 할 곳이 있긴합니다.
미끼나 이러것들은 지도에 표시된 해맞이 마트 주변에 마트 및 편의점에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왠만한 루어 장비 및 묶음추 들도 다 있으니 혹시나 준비를 못하셨다면 구입하시면 됩니다
(물론 인터넷이나 낚시가게 들보다는 가격이 조금.....있습니다)
현재도 왜목마을은 제가 자주 낚시를 하러 가는 곳입니다.
왜목마을 낚시는 주로 선착장에서 하게 됩니다.
제가 낚시 고수는 아니지만 경험상 포인트를 위에 사진 처럼 3군데로 나누었습니다.
1. 빨간색 포인트
원투 하기 좋은 곳입니다. 다만 조과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 빨간색 부근 포인트에서는 한번도 낚아 올린 기억이 없습니다.
선착장 중간중간에 차를 저 빨간 부근 가까이에 대놓기 때문에 던지기도 쉽지 않습니다.
노란색 포인트에 비해 밑걸림도 많습니다. 물이 다 빠진후에 살펴보면, 확실히 노란색 포인트에 비해
암초들이 많이 있습니다.
밑걸림이 있는 곳에 고기가 있다는 말이 있는데 저곳은 밑걸림만 있었지 고기가 없었습니다.
물론 잘잡으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제가 갔을 때는 항상 빨간색 포인트 보다 노란색 포인트가 조과가 좋았습니다.
2.노란색 포인트
왜목마을 선착장에서 낚시를 하게 되면 주로 던지는 곳입니다.
원투, 루어 다 해봤으며 못해도 한두마리는 꾸준히 나오는 곳입니다.
다만 이 노란색 포인트의 심각한 문제가 하나 있는데....배들이 많이 있어서 밧줄을 피해 잘 던지셔야 한다는 겁니다
캐스팅을 원하는 곳에 잘 던지시는게 아니라면, 연습 후에 던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저도 첫번째 왜목마을 출조에서 밧줄에 걸려 채비를 많이 잃어버렸으니까요....ㅜ
이 포인트에서 주로 나오는 어종은 우럭...이라기 보단 애럭 입니다.
씨알이 작습니다... 가끔씩 20~30짜리가 나오긴 하지만 드문드문 합니다..
묶음추 원투 낚시나, 루어 낚시나 조과가 비슷합니다.
저는 주로 왜목마을의 경우 밤에 낚시를 하러 가는 편인데 위의 사진 같은 느낌입니다.
이날 조과는 좋지 않습니다. 애럭 3마리에 망둥어 1마리 나왔습니다.
부끄러워서 사진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3. 초록색 포인트
초록색 포인트는 주로 해루질 하는 구간 입니다.
가끔씩 낚시대를 펼쳐서 낚시를 하는 분들이 있긴 한데..조과도 별로고 사람들도 다닌 구간이라
가급적 비추하는 곳입니다.
왜목마을의 장단점
- 장점
1. 접근성
= 왜목마을은 당진권에 위치하고 있어,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좋습니다. 저희 집 기준 1시간 정도면 올 수
있으니까요 또한 편의 시설 및 마트들이 잘 되어 있어 맨몸으로 가도 뭐 돈만 있으면 다 구할 수 있습니다.
2. 낚시하기 좋은 환경
= 제가 말하는 좋은 환경이란 조과가 좋은 곳이라기 보단 발판이라던지 낚시 행위 자체를 하기 좋은 환경
이라는 뜻입니다. 선착장 위에서 주로 하다보니 울퉁불퉁하지도 않고, 초보자 분들도 위험없이 캐스팅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3. 캠핑 가능
= 왜목마을은 제가 갔을 때 기준으로 캠핑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낚시와 캠핑 모두 즐기기 위해서는 괜찮은
장소 중 한곳이 아닐까 합니다.
- 단점
1. 관광명소
= 사실 위에서 언급한 장점이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바로 접근성 및 편의시설이 좋아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제가 왜목마을에서 낚시를 할 때는 좌대를 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무조건 밤에 출조를 합니다. 낚에는
특히나 저처럼 직장인들이 갈 수 있는 주말에는 사람이 미어 터집니다.(고기보다 사람이 많습니다..)
2. 조과
= 왜목마을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어종은 우럭, 그리고 밤에는 장어(잘 던지셔야..)가 나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손맛을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사이즈가....아주 아쉽습니다.
낚시 포인트마다 느끼는 장단점은 개인적인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제가 느끼는 단점들이 존재해도
저는 가끔식 왜목마을로 낚시를 갑니다. 한국에서의 첫 낚시를 한 곳이기도 하고 뭔가 부담스럽지 않은 곳이라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저를 포함한 낚린이 분들은 왜목마을에서 시작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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