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 낚시 이야기

22/8/20 삼길포항 루어 낚시 후기 조행기 feat 삼치

일개미 낚시꾼 2022. 8. 2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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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현생도 바쁘고

날씨도 좋지 않아ㅠ

낚시를 못간지 오래되어

우형을 꼬셔서 삼길포항 짬낚시를

다녀왔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위치는 '삼길포 항' 입니다

 

 

당진에 위치한 곳으로 생각보다 멀지 않아 가볍게 다녀오기 괜찮습니다

 

출발시간은 새벽 한시 반

도착은 한 세시쯤 했습니다.

 

사람이 그래도 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완전 오산이였습니다...

 

저렇게 길에 텐트를 치고 계시네요

 

사실 저기 말고도 주차장에 텐트들이 가득합니다

 

불법이니 마니 얘기도 나오는거 같던데

 

개인적으로 불법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더운 여름날 굳이 주차장에서

화장실이나 편의시설도 부족한 곳에서

텐트 쳐놓고 자는게 노숙하는 거랑

뭐가 다른건지... 생각이 듭니다

 

캠핑을 하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캠핑장을 못가는 건지...

저런게 낭만이 있는건지

캠핑을 안하는 입장에서

궁금하긴 하네요

 

여튼 낚시 얘기로 돌아와서

 

고등어가 나온다는 얘기가 있어서

카고 채비를 하려고 했으나...

 

급하게 결정된 출조라

미처 채비를 다 준비하지 못해

가볍에 루어를 하기로 했습니다.

 

세시부터 일출까지 약 3시간 정도 낚시를 했네요

 

예상을 조금 하긴 했지만

원투하시는 분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사용 장비

 

갯바위 장비는 항상 거의 비슷합니다

로드: NS 로드스 862 M

릴: 시마노 스트라딕 3000번 HG

라인: 버클리 8합사 1호 줄(쇼크리더 X)

채비: Main채비는 메탈과 스푼 그리고 스핀바이브

 

낚시 포인트 잡기가 힘들었습니다ㅠ

저는 빨간색으로 표시 된 곳에서 낚시를 진행했습니다

 

혹시나 가실 분들은 노란색 내항쪽은 

피하시길.....

(사실 거의 하시는 분이 없습니다)

 

핑크색 외항쪽으로 던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방파제 끝에 빨간 등대가 있는데

'포켓스탑'이 2개나 있으니

포켓몬고 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ㅋㅋ

 

간조때가 가까워져서 물이 많이 빠진 상태였습니다

사진에서 보기 보다

석축이 매우 가팔라서..

 

마음같아서는 밑에까지 내려가서

낚시를 하고 싶었지만

쫄보라 그냥 위에서 낚시 했습니다.

 

삼길포 방파제 자체가 불빛이 많고해서

그런지 베이트 피쉬들이 수면위로

바글바글 합니다

 

저 위에 사진에서는 전혀 보이질 않네요ㅜㅜ

 

밑에까지 내려가서 던진게 아니라

위에서 캐스팅 할 거라

지그헤드로는 비거리가 안나올거 같아서

 

오늘 주력은 메탈과 스푼...

그리고 굳이 안쓰려고 했지만

메탈과 스푼이 몇개 없어서

스핀바이브까지 

 

멀리멀리 캐스팅 해가면 낚시를 했습니다

 

사실 오늘은 뭐 잡은건 모두 방생할 생각으로

아이스박스나 꿰미도 아예 안들고 왔기에

무념 무상으로 메탈을 릴링하던 와중에

입질이 들어옵니다.

 

바닥권이 아니고 중상충에서 입질하는거

보니 약간 삼치 느낌이 납니다

 

다시 몇번 캐스팅에

들어오는 입질!!

 

삼치가 맞군요!!

아직 사이즈가 매우 작습니다

25센치 정도 될거 같네요

 

방생해주고

또 다시 캐스팅~

 

비슷한 사이즈 삼치가 올라옵니다

 

해가 슬슬 뜨려고 하고

물이 들물로 바뀌려고 하니

 

활성도가 나름 괜찮습니다

 

근처에 원투 하시는 분들은 입질이

아예 없으신걸로 보아

 

삼치만 활성도가 좀 있었나봐요??

 

중간에 조금 묵직한 사이즈의 입질이

있었는데..

라인이 잘려버린 듯 합니다..ㅜㅜ

 

삼치를 잡다보면 한번씩 겪는 일이죠

 

이날 스푼하고 메탈에는 반응이 괜찮았습니다

스핀 바이브에는 크게 반응이 없었네요

 

손맛을 봤기에

일출을 보면서 철수 했습니다.

 

삼치가 입질을 멀리서 하기보다는

석축에 다 붙어서 합니다

 

옆에 다른 사람들이 없었다면

석축 따라서 사이드 캐스팅 했으면

조과가 더 좋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오늘의 총평

 

아직 서해 낚시의 절정인 가을이 오지도 않았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특히나 어찌보면 공용 공간인데도

마치 자기 영역처럼 해놓은 부분들이 

개인적으로 참 거슬립니다...

평일 이라면 모르겠지만 주말에 삼길포를 찾는 일은

아마 없을 듯 합니다

 

삼치 낚시를 기다리시는 분들은

아직 삼치들이 사이즈가 많이 작습니다

9월 중순정도는 되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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