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 낚시 이야기

서해 낚시 1년 계획 미리 보기(계절 별(월별) 낚시 어종 정리)

일개미 낚시꾼 2023. 1. 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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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을 마무리하고 2023년이 되었습니다.

1월 부터는 본격적인 낚시 비수기 이기 때문에

저는 시즌 off를 하고 2023년 낚시 시즌이 다시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래는 방어 낚시로 시즌 마무리를 하려고 하였으나...

날씨 그리고 연말 직장인이 겪어야하는 각종 송년회와

현생 문제로 방어 낚시 시기를 놓쳐버려..ㅜㅜ

11월 쭈꾸미 낚시가 마지막 낚시가 되어버렸네요

 

서해를 기준으로 1년동안 할 수 있는 낚시에 대해

한번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선상낚시를 위주로 적어보겠습니다)

 

당연히 개인적인 주관과 경험이 많이 바탕이 되었기에

참고정도만 하시면 될 듯 합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1,2,3월

1, 2, 3월 정도는 서해 낚시에 아주 가혹한 시기 입니다

수온이 많이 떨어져서

 

활성도 많이 낮아서 근해에서는 낚시가 잘 되지 않습니다

물론 날씨도 많이 추워서 낚시를 하는 건지..

혹한기 훈련을 하는건지....

 

갯바위나 방파제 원투 낚시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겨울 바다의 낭만과 따뜻한 라면 한젓가락을 좋아하신다면

소풍가는 느낌으로 가는것도 개인의 따라서는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겠네요

 

이 시기에 잡히는 어종은 대부분이 우럭이라고 보면 됩니다

(뻘밭 원투 낚시에는 망둥어 정도 올라오겠네요)

 

선상 낚시를 대부분 우럭 침선 낚시나

우럭 라이트 지깅 낚시가 주를 이룬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남해나 동해같은 경우 대구, 왕갑오징어, 방어, 부시리등

할 수 있는 낚시가 많지만 주로 서해에서 낚시를 하는 

저한테는 여건이 좋지가 않습니다

 

차라리 이 시기에는 근처 유료낚시터에서

겨울이 제 시즌인 송어 낚시나 빙어 낚시

혹은 실내 낚시터에서 손맛이라도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송어 낚시도 아주 매력이 있습니다.

2022.02.21 - [갯바위 낚시 이야기] - 22/02/06 지곡낚시터 송어 낚시 후기 조행기

 

22/02/06 지곡낚시터 송어 낚시 후기 조행기

겨울은 낚시를 하기 힘든 계절이라 시즌 오프 기간 이지만 손맛이 너무나 그리워서 실내 낚시터나 한번씩 다니고 있을 때 송어 낚시를 한번 가보자고 연락이 옵니다 송어 낚시는 겨울철 민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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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월 달은 애매합니다

탐사 낚시를 가는 선사도 있을 것이고

시즌을 빨리 시작하는 선사도 있긴 합니다.

 

이때부터 광어 우럭 다운샷이 시작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사실 4월도 수온이 많이 낮은 상태이기에

활성도가 좋지 않습니다

 

낚시꾼에게는 봄바람이 불어와서 나들이겸 낚시하기

나쁘지 않은 기온이지만 고기에게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조황이 좋은 수도 있지만

아마 안좋은 확률이 높은 때 입니다

 

5월과 6월

5월 부터 본격적인 광어 우럭 다운샷 시즌이 시작됩니다

특히나 5월과 6월은 대광어를 노리기 좋은 시즌입니다

 

마리수 낚시를 하기 보다 빅원을 노리는 시기이기에

운이 좋으면 대박 아니면 빈손으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이때부터는 한주한주 수온이 올라주는 시기이기 때문에

활성도도 한주 한주 좋아집니다

 

7짜 이상의 대광어 들은 다 이시기에 잡았습니다

 

또한 날씨도 선선하니 살짝 더운게 낚시하기 참 좋은 계절입니다

 

저는 보통 5월 말이나 6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합니다

그전에는 잘 안나가는 편이죠

 

6월달은 서해 참돔 타이라바도 시작하는 시기 입니다

하지만 서해 타이라바 낚시는 최소 충남 이남 지역으로

가셔서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작년에 타이라바 낚시를 가기위해 장비도 다 마련해놨는데

일정이 안되어서 못간게 너무 아쉬워 올해는 꼭 도전해보려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7월과 8월

7월부터는 갑자기 더워져서 낚시하기가 참 힘듭니다

7월 8월에 서해에서는 백조기 낚시 시즌이 찾아옵니다

 

무더운 날씨만 잘 견딜 수 있다면 초보자들도

충분히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쉬우면서도

밥반찬을 마련할 수 있는 낚시 입니다

 

더운 날씨에 쉬엄쉬엄 할 수 있는 좋은 낚시라고 생각합니다.

 

이 더운시기에 제철인 고기가 또 있습니다

바로 농어!! 입니다

 

농어를 잡으려면 외수질 낚시를 가야 합니다

생새우 미끼를 사용하기 때문에

선비가 조금 비싸다는ㅜ 단점이 있긴 한데

농어를 노릴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서남해쪽 문어 금어기가 6월 30일을 기준으로 풀리기 때문에

군산 아래쪽은 문어 낚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물론 문어 낚시를 하려면 최소 군산 고흥 쪽으로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거리가 좀 부담되긴 하지만

문어라는 고급 어종을 낚시할 수 있는 좋은 시기 입니다

 

9월

9월 1일 부터 쭈꾸미 금어기가 해제 됩니다

바야흐로 서해낚시의 꽃 쭈꾸미 시즌이 시작되는 시기 입니다

이 시기에는 배마다 사람들이 꽉차서 자리 예약이 힘듭니다

빠른 곳은 1월 부터 미리 예약을 받고 있으니

쭈꾸미 낚시를 가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미리미리 알아보시고 예약을 해두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10월

여전히 쭈꾸미 낚시가 성행하고

갑오징어들도 살이 붙어서 갑 전문 배와 쭈꾸미 전문 배가

나뉘는 시기 입니다

입맛에 따라서 배를 골라 타시면 될 듯합니다

 

10월 중순 부터는 슬슬 광어 다운샷 배들이 다시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6월달은 대광어를 노리는 시기라면

10월달은 광어 마리수를 노리는 시기 입니다

 

쭈갑 낚시로 잠시나마 잊어버린 강력한 입질을

다시 경험해보고 싶으시다면

 

본격적인 11월 광어 시즌보다

약간 앞당겨서 광어 배를 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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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쭈갑의 시즌이 저물어 가고 찬바람이 불면 서해권 낚시의 마무리 라고 볼 수 있는 광어 우럭 시즌이 찾아옵니다 10월 11월은 대광어 시즌이 아니라서 사이즈 보다는 마리수 광어를 노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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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10월은 동해안 대삼치 시즌이기도 합니다

서해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손맛을 경험할 수 있는

낚시이기에 매년 한번 정도는 꾸준히 다니고 있습니다

 

11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광어가 맛있어 지는 시기 입니다

마지막 쭈꾸미 낚시를 다녀올 수도 있고

가을 광어를 맛볼 수 있는 시즌이기도 합니다

11월 막바지에 가면 슬슬 활성도도 많이 떨어지고

추워서 낚시하는데 무리가 오기 시작합니다

서해 시즌 off가 멀지 않았습니다

 

12월

12월은 마지막 광어 다운샷이나

우럭 라이트 지깅을 가기 좋습니다

그리고 한해를 마무리 짓게 됩니다.

 

생각나는대로 간략하게 써보았습니다.

대충 읽어보시면 알 수 있듯이

서해는 생각보다 낚시 시즌이 짧습니다

얼추 제대로 할 수 있는 시기는 6개월 정도가 되겠네요

짧다면 짧은 시간이고 길다면 긴 시간 입니다

 

물론 남해나 동해 혹은 제주도 로도 낚시를 다니신다면

1년 내내 낚시를 즐길 수 있지만

저같은 직장인들은 현생도 함께 살아야 하기에

매년 이정도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사실 위에 적어 놓은 월별 추천 어종 말고도

다른 어종들도 충분히 잡을 수 있습니다

대략적인 큰그림만 적어 놓은 것이니

각 어종별 낚시방법이나 채비 관해서는

천천히 하나씩 적어볼 생각입니다

 

그럼 2023년 새해 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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