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이야기/결혼 준비 이야기

신랑 입장에서 살펴보는 결혼 준비 하기_1편_결혼 업계의 불합리성 인지하기

일개미 낚시꾼 2024. 4. 2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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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4년 6월에 식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랑 입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쓸지 생각도 못해봤는데

결혼 관련 이야기를 쓰게 되네요

열심히 낚시나 다니면서 살게 될 줄 알았는데

결혼 이라는 큰 변화를 겪는 중입니다

 

사실 결혼 관련된 글을 쓸까 말까 고민도 했습니다

(생각보다 부정적인 글들이 많을 것 같아서요)

뭐 많이 보는 블로그는 아니지만

그래도 지나가다 보시는 분들이 계시니까요

 

주관적이긴 하지만 정말 결혼을 준비하면서

느낀 부분들과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준비를 하면 할 수록 많이 들었습니다

 

요새는 신랑 신부 상관없이 둘다 열심히 찾아보고

준비를 같이 해가긴 하지만 아무래도 신랑쪽이

신부보다 여러면에서 디테일이 조금 떨어지긴 할 겁니다

그점 가만하시고 가볍게 읽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 글들은 낚시글들을 포함해서 매우 주관적입니다

꼭 이점을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제목에도 적었지만 결혼 준비를 하기에 앞서서

결혼 업계의 불합리한 부분들에 대해서 인지를 하고 가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인지를 하고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왜냐면 주변에서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말해주는 곳이 없기 때문이죠

 

주변 사람들에게 결혼 준비하는게 어땟어? 라고 물어보면

보통 "재미있었던 부분도 있었고 돈도 생각보다 많이 들었고 힘든 부분들도 많았어"

정도면 얘기하고 맙니다

 

자세히 얘기 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스토리 들이 있기에

굳이 말하지 않는 것이죠

또한 물어보는 사람도 잘 모르기에 질문을 더 하기도 힘듭니다

그러면 그냥 "아...그렇구나"하고 넘기게 됩니다

 

저는 결혼 준비를 하면서 가장 강력하게 느꼈고 지금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도 제생각에 변함이 없을 것 중에 하나가 있습니다

 

결혼 준비 과정은 생각만큼 아름답고 낭만적이지 않습니다

이 결혼 시장은 단골이 없는 초객들만 가득한 시장이라

정보의 양과 질 그리고 익숙함의 정도가 아주아주 비대칭적입니다

 

업체들은 어떻게 해서든 결혼이라는 특수성과 낭만, 그리고 감성이라는

말로 포장하여 신랑 신부들의 돈을 뽑아보려는게 팍팍 느껴지니까요

 

몇가지 부분들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일단 첫번째로 정확한 가격 입니다

 

결혼 시장에는 정확한 가격이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정확한 가격이 공개가 잘 안됩니다.

요즘에는 사실 어떤 상품이던지 간에

인터넷으로 정보가 활발히 공유가 되기 때문에

가격이 공개되는 경우가 허다한데

결혼 관련되서는 정보를 찾기가 다른것에 비해서

진짜 찾기가 힘듭니다

결혼을 하는 사람들이 적은 것도 아닌데 말이죠

 

재밌는게 웨딩홀이든, 반지 업체든, 스튜디오 등등 찾아보면

후기는 참 많이 있습니다

이런 저런 점이 좋아서 계약했다 등등등

내용은 참 많은데 중요한 정보들은 빠져있는 경우가 대다수죠

가격적인 부분들 말입니다

 

사실 결혼을 준비하는 많은 신혼부부들에게

필요한 정보는 가격이 거의 1순위 인데 말이죠

 

이런 이유에 대해서는 저 나름대로 추측하는 것이 몇개 있긴 합니다

 

일단 워낙 취향이 다양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되는 것이

결혼 준비라 가격대가 너무나 다양하긴 합니다 

같은 곳에서 진행을 하더라도 어떤 것을 선택하냐에 따라서

가격의 편차가 정말 많이 발생을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혼을 한번만 경험하는 경우가

많으며, 재구매(?)하는 경우가 사실 많지는 않죠

즉 단골들이 없다보니 가격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없다보니 굳이 지속적으로 공유를 할 필요도 없는거죠

게다가 계약들을 진행하면 외부에 이 가격을 

알리지 말라는 얘기를 참 많이 듣습니다

그러면 막상 계약을 진행한 사람은 이런 생각이 듭니다

혹시나 공개했을 경우 나에게 불이익이 올 수도 있는게 

아닌가.....

결혼이라는 것이 참으로 민감한 부분이다 보니

이런 부분에서 걱정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부정적이거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자제하게

후기를 남기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저도 사실 이런 보통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만

저는 마무리된 부분들에 대해서는 가격이던 조건이던

공개를 왠만하면 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야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요

 

25년도 부터는 흔히들 말하는 스드메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가격을 법적으로 공시하게 하는 법안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합리적으로 잘 추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뭐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을 겁니다

지금도 업체측에서 공개하고 있는 말도 안되는 가격들이 있습니다

그냥 헉소리 나오는 가격들을 정가라고 표시하고 있죠

막상 상담이든 방문이든 가서 계약서 뽑아보면

그 가격에서 최소 30퍼센트는 까고 시작합니다

 

웨딩홀이든 예물이든 뭐든....

네고가 안되는 업체는 없었습니다

그만큼 처음에 비싸게 부른다는 거죠

싸게 해준다고 말을 해도 처음에는 그냥 무조건

의심부터 하세요 이것저것 모든 미사어구를 붙여도

비싼게 맞습니다

 

그러면

누가 이걸 정가라고 생각할까요

 

실제로 어떤 온라인 쇼핑사이트에서는

엄청나게 폭탄 세일 할 것처럼 얘기해놓고

평소에 10만원 팔던 것을

20만원으로 올려놓고 반값이상 할인이라고 광고하며

9만원에 팔게되면 누가 이걸 반값 할인 이라고 생각할까요

(그래서 여기저기 커뮤니티에서 욕을 먹는다고 합니다)

이건 그냥 1만원만 더 할인해준거지 반값할인이 아닙니다

 

여튼 본론으로 돌어가보면

이 결혼 시장은 이러한 불합리한 부분들이

만연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결혼 준비를 들어가기 전에 이러한 부분들을

인지하고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상세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하나씩 자세히

글을 올릴 예정이라 그곳에서 확인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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