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장비 이야기

입문자용 가성비 스피닝릴 시마노(SHIMANO) 넥서브(NEXVE) C3000HG 실제 사용 후기 리뷰

일개미 낚시꾼 2023. 2. 2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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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지고 있는 장비 중에서

오래된 장비 중에 속하는게 시마노 넥서브 릴입니다

 

갯바위 낚시를 처음 시작할때 구매해서

현재까지도 잘 사용하고 있는 릴이여서

 

주변 사람들에게 입문용으로 많이들 추천 하는

제품 입니다.

 

약 4~5년 정도 사용을 했고, 큰 고장이 있지 않는이상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계획 입니다

 

지금 같은 비수기 시기에 

올해 낚시 계획을 세우시면서 장비 계획도 

함께 세우시고 있을 텐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갯바위 낚시를 처음 시작할 당시에 구입을 하였던

이 제품은 누구에게 추천을 받아서 구매한 것은

아니였습니다

 

주변 지인들 중에서 낚시를 많이 다니는

사람도 없었을 뿐더러

인터넷 검색으로도 수많은 브랜드의

릴들이 나오다 보니 오히려 더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낚시 브랜드중에 유명한

시마노를 골랐고, 그중에서 저렴했지만 A/S같은 것도

가능한 넥서브를 골랐습니다

 

디자인이 맘에 들기도 했었고

돈이 많이 없던 시절이라 비싼 장비를 지르기에는

많은 부담이 있었기에...

결과적으로는 좋은 선택이였다고 봅니다

 

넥서브는 현재까지도 나오고 있는 모델이지만

제가 샀던 거랑 외관이 좀 달라지긴 했네요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는 제 릴 사진부터 보시죠

 

 

여기저기 기스도 많이 갔고

실제로 제 부주의로 인한  A/S도 한번 진행했습니다

 

3000번 스피닝 릴은 가장 보편적인 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갯바위 에서도 그렇고 릴찌낚시에서도 3000번을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용도별로 1000번 2000번이 있으면 좋겠지만

3000번으로도 1000번 2000번을 사용하는 낚시에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5000번 6000번 또는 그 위의 릴을 사용해야하는

대삼치나 방어 낚시 같은 경우

 

권사량 때문에 조금 대응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릴의 번호는(1000, 2000, 3000 같은...) 릴의 크기를 

말한다고 보셔도 되고

 

릴의 크기는 회수량, 권사량 그리고 드랙력과 

비례한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릴의 크기가 커질 수록 한바퀴 돌렸을 때

회수되는 줄의 길이도 증가하고

 

릴에 감아놓을 수 있는 줄의 길이도 증가하며

 

릴이 버틸 수 있는 힘의 크기도 증가합니다.

 

작으면서 예민하고 섬세한 어종을 잡을 때

낮은 번호를 쓰신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멀리 캐스팅을 해야하거나 큰 힘을 사용하여야 하는

어종을 잡을 때는 큰 번호의 릴을 사용하는게

가장 기본적인 낚시 상식 입니다

 

제 넥서브 스펙의 경우 C3000HG 입니다

앞에 C는 COMPACT 버전이라는 뜻입니다

같은 3000번 일때 조금더 가볍다고 보시면 됩니다

 

HG는 High Gear의 약자입니다

같은 3000번 보다 기어비가 높아서

회수량이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자세한 스펙은 검색해보시면 

자료들이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이게 왜 입문자용 가성비 릴이냐!!

 

일단 가격이 저렴합니다

3000번 릴 기준

(릴 번호가 올라갈 수록 비쌉니다)

보통 45000 ~ 50000원 정도에

가격대가 형성 되있습니다.

 

이정도 가격대에 사실 수많은 저렴한 릴들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가격대에 시마노 라는 브랜드가

메리트가 있다고 봅니다

 

혹시나 릴 선택을 위해 이것저것 비교하실텐데

여러가지 항목중에 베어링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얘기들이 있습니다

 

베어링 따위는 1도 중요하지 않으니

그냥 걸러들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베어링이 많다고 좋은 릴이 절대로 아니며

베어링이 적다고 나쁜 릴이 절대로 아닙니다

 

진짜 중요한건 릴 내부에 들어있는 기어 입니다

이 기어가 릴의 등급 그리고 성능을 좌지우지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다음으로 내구성이 개인적으로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야 릴들을 나름 세척하고 건조하고

관리하지만

 

낚시 시작하고 초창기에 그런 개념이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관리가 엉망이였었죠

 

그럼에도 제 릴 내부를 살펴보면

부식이나 그런 것들이 전혀 없습니다

물론 출조 횟수가 매우 많으신 분들은

다를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저처럼 일개미로 사시면서

취미로 즐기시는 분들은 출조 횟수가 어마무시 하게

많지 않을 거라는 전제하에 말씀 드리는 겁니다

 

 

제 부주의로 조금 휘어지긴 했지만...

사진으로 보시면 녹이슬거나

그런 부분들이 전혀 없습니다

 

덕분에 겉은 조금 상했어도

현재까지 저의 갯바위 장비 현역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예전엔 메인이였는데 현재는...서브로...ㅜㅜ)

 

그리고 넥서브가 저가 보급형 이지만

나름 엄청 무겁고 그렇지 않습니다

국내 조구사 3000번 릴이랑 비교했을 때

가격은 저렴하지만 무게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라인포함 265g 나오네요

물론 시마노 윗 등급 릴에 비하면

조금 더 무겁습니다

 

제 메인 장비인 시마노 스트라딕 3000번은

라인포함 230g이 나오네요

 

제꺼는 구형인데 넥서브 신형은

조금더 가벼워졌다고 들었네요

 

이런 장점들이 있으면 단점들도 있습니다

'가성비' 제품 이기 때문에 사실 많은 단점들이 있긴 합니다

 

핸들이나 이런 부분들이 사실

좀....저렴한 티가 나는게 맞습니다

 

특히 핸들이 몸체에 고정되는 타입이

반대쪽에서 잡아주는 타입이기 때문에

 

요새 나오는 릴처럼 핸들이 따로 분리되는 타입에

비해서 유격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유격들은 릴링을 해보았을 때

일체감 이라고 부르는 느낌의 영역에서

영향을 줍니다

 

아무래도 비싼 릴들에 비해서 릴링시 일체감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내부 기어 역시도

저렴한 것이 들어가다 보니

착착 감기는 듯한 느낌이 덜 드는게 사실입니다

 

고급릴의 대명사인 스텔라 같은 제품들은

제가 만져보지 못했지만

 

제가 사용하는 시마노 스트라딕과 비교해도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성비를 갖추려면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있는 법이니 감수해야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초보자들에게 릴링감이라던지 일체감이라던지

이런것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사실 모르겠습니다

 

저도 일단 던지고 감는데 정신이 없어서

릴링감은 나중에나 알게 되었으니까요

 

제가 가성비 입문자 용으로 추천드리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릴이 가져야할 것들에 대해서는

충실히 갖추고 있는 릴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사실 애매하게 돈 좀 더 주고 살바에야

아예 저렴한것을 쓰다가 하이 앤드 급으로 가시는게

중복 투자를 막는 일입니다

 

요새는 보급형 제품들도 수준이 많이 올라와서

생활낚시나 간단한 낚시를 즐기기에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비교해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장비를 골라 즐낚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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