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꾸미 갑오징어 둘다 노릴 수 있는 '2단 가지 채비' 소개편
10월이 다가오고
갑오징어 사이즈가
조금씩 커질 때가 되면
쭈꾸미와 갑오징어를 둘다
노릴 수 있는 2단 채비를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기성채비로도 많이 판매가
되고 있긴 하지만
제가 사용하는 채비를
소개 해볼까 합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일단 2단 채비는
보통 2개로 나뉘어 집니다
2단 직결 채비
2단 가지 채비
(3단 이상은 안쓰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에기를 2개씩 사용하기 때문에
2단 채비라고 말하고
아래에는 에기 대신
애자나 쭈킬을 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2단 채비의 경우
밑걸림이 발생할 때
잘못하면 에기가 2개씩 날아가기 때문에
에기보다 상대적으로
밑걸림 확률이 높은 애자나 쭈킬을
다는 것을 추천 드리지는 않습니다 ㅠ
이렇게 2단을 하는 이유는...
보통 갑오징어가 쭈꾸미보다
조금 높은 수심층에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낚시를 해보면
아래에는 주로 쭈꾸미가 붙어서 올라오고
갑오징어는 주로 위에 붙어서 올라옵니다
다만
2단 채비를 사용하시는데 있어서
주의 할 점이 있습니다
1단 직결 채비보다 조류를 많이 타게 됩니다
아무래도 에기가 2개씩 달려있다 보니
그만큼 조류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 얘기는 줄 관리를 못하게 되면
옆사람과 엉킬 수 있는 가능성이 올라간다는 뜻입니다
또한 조류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고
채비의 전체적인 무게가 무거워지다보니
그만큼 감도가 줄어듭니다
특히나 2단 가지채비의 경우
감도가 1단 직결 채비에 비해서
약하게 옵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춰 운용이 가능한 분들만
2단 채비를 사용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2단 채비를 사용하면
솔직히 1단 채비보다
갑오징어라던지.. 쭈꾸미 에게
자신의 에기를 어필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 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운용하지 못하면
엉킨 줄에 푸는 시간동안
낚시를 못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쓰는니만 못한 결과가 나오는 거죠
여튼 2단 채비를 사용하기로
마음을 먹으셨다면
왠만하면 2단 가지 채비를
사용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2단 직결 채비는 사실 에기가 2개 이긴 하지만
가지채비에 비해서 특출난 장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지채비는 가짓줄이 완충역할을 해서
에기가 자연스러운 액션을 보여줄 수 있게
도와준다고 보는데
직결채비는 그렇지 못하죠
특히나 갑오징어는 이 자연스러운 에기
움직이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심층도 그렇지만
가지채비에 갑오징어가 많이 올라오는
이유라고 봅니다
저는 이 가지채비를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는데
요렇게 맨도래 하나
핀도래 두개
그리고 나일론 3호줄을 사용합니다
보통 원줄은 0.8호줄을 사용하는 편이고
나일론 줄은 2.5호를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맨도래에
매듭을 이용해서 줄을 두가닥으로 만듭니다
이때 각 줄의 길이는 20~25cm 정도
조류가 조금 더 쌜때 출조시에는
가짓줄만 30~40 까지 줄때도 있습니다
각 줄의 끝에는 핀도래를 달아서
1단에는 봉돌과 에기를 끼우고
2단에는 에기만 끼워서 완성을 시킵니다
이때 주의 하셔야 할 점은
왠만해서는 2단에 수평에기를 끼워주시는게 좋습니다
아무래도 그래야 액션이 더 잘나옵니다
솔직히 채비에 정답은 없습니다
맨도래 대신 핀도래를 사용하셔도 되고
굳이 매듭으로 두갈래를 만드는게 아니라
각각 한줄씩 묶어 주셔도 무방합니다
저는 도래류를 최소한으로 쓰면서
간단하게 하고싶어서 저렇게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목줄도 쇼크리더용 후로로 카본을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만...
쭈갑 낚시에 굳이??
라는 생각에 일반 나일론 줄을 사용합니다
감도를 위해서는
핀도래도 빼버리고
에기를 가짓줄에 묶어버리는 방법도 있겠으나...
상황에 맞게 에기를 교체 해야하는
낚시의 특성상
에기 교체가 용이하게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원줄 직결 채비는 모두가 인정하는
최고의 쭈꾸미 낚시 채비 입니다
하지만 이런 저런 방법을 해가면서
잡는 재미가 낚시의 또하나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조하실때 가지채비 한번 사용해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